베트남 캄보디아를 갔다오고 비행기에서 밤을 샌뒤 2시간 수면후 출발한 속초여행 포스팅이다.

진짜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고 가느라 중간에 졸도할뻔.


가는 길에 있던 울산바위.

왜 강원도에 울산바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규모도 크고 멋있더라.


약 3시간 반정도를 달려 도착한 속초해수욕장.

중간에 박모씨가 막국수 먹으러가야 된다고만 안했어도 더 일찍 도착했을터인데..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갔기에 발만 담군게 너무 아쉬웠다.

물속에 들어가고싶은 욕구가 스믈스믈~ 올라왔는데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해수욕장 왼쪽 뚝방길에 있던 산호&사랑.

관광지에서도 솔로는 짜지라는 건가..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외쳐본다.

같이간 친구들끼리.

초상권은 중요하니깐 스티커로 싺싹 가려준다.

바다 구경을 하고 회를 먹으러 속초회시장으로 향했다.


속초 회시장과 등대 뚝방길.


전망대도 있길래 올라가서 이것 저것 찍어봤다.

회시장가서 가격 흥정도 하고 활어를 구매!


판매점에서 바로 회떠주는게 아니라 회떠주는 장소 따로 먹는 장소 따로

물론 회떠주는 비용도 따로 각종 양념 비용, 야채비용, 매운탕 비용, 장소 이용료 다 따로다.

생선만 샀을땐 쌌는데 이것 저것 부대비용 합쳐보니 그렇게 싸지도 않음.


물론 회는 맛있었다. 매운탕도 굿.

사진은 없다 먹기 바빠서


먹고 등대로 ㄱㄱ하면서 한컷


방파제.



얼굴 안보이니까 스티커따윈 없다.




나와 진모씨 뒷모습.


빨간등대.

바다건너 맞은편엔 흰 등대가 있더라.

갔다온지 오래되기도 하고 귀찮아서 포스팅도 대충대충 마무리도 대충대충

애초에 1박 2일을 계획하고 갔으면 수영복도 챙겨가고 해수욕을 했을텐데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갔다가 급히 1박을 하게되서 상당히 아쉬웠던 여행이다.

그리고 박모씨가 막국수 먹으러 가자고만 안했어도 속초갈때 이렇게 피곤하지 않았을듯.

보고있나 박모씨?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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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날.


킬링필드에서 대학살을 당한 시민들의 시신이 안치된 왓트마이 사원을 찾았다.


킬링필드에 대해서 말하자면 


1975년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이던 크메르루주(붉은 크메르) 정권이 론 놀 정권을 무너뜨린 후 

1979년까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이다.

 크메르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는 1975년 4월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함에 따라 약화된 캄보디아의 친미 론 놀 정권을 몰아냈다. 당시 폴 포트가 정권을 잡자 론 놀 정권의 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은 환영하였다. 그러나 폴 포트는 새로운 농민천국을 구현한다며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강제이주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 종교를 폐지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론 놀 정권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지식인, 정치인, 군인은 물론 국민을 개조한다는 명분 아래 노동자, 농민, 부녀자, 어린이까지 무려 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만 명을 살해하였다. 그리고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9년 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 공산동맹군에 의해 전복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킬링 필드 [Killing Fields] (시사상식사전, 2013, 박문각)

라고 네이버 지식 백과에 나와있다.


잔혹한 역사의 단면.

그 당시 15~17세의 아이들을 국민들을 학살하는데 이용하고 학살 대상자를 골라오게 시켰다고 하는데

그들은 모두 무죄처벌을 받았다고 한다.(분별능력이 없는 청소년과 시대가 선택을 강요했기에)

어제 탔던 툭툭이 기사가 바로 그 사람이었을수도 있고 

상점의 주인이 그 사람이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돋더라.


참고로 저 해골들은 실제 학살된 사람들의 뼈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고있는데 이 앞에서 같이간 패키지 일행들이 손으로 v자를 만들면서 활짝 웃으며 사진찍더라.

참.. 뭐랄까 잔혹하게 살해된 저들의 시신 앞에서 그게 맞는 행동인지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만서도,

좋게 보이진않았다.

사원에 있던 냥이.


사원 전경.


다 둘러본후 패키지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단체 쇼핑을 갔는데 

사진을 찍지도 않았고 찍어도 올릴 생각이 없으므로 패스하고

점심을 먹은뒤 선택관광으로 친구와 내가 강력하게 주장한 톤레삽호수와 수상가옥들을 보러갔다.

근데 여기서 역경이 생겼는데..

일단 도착했을때 날씨.

한적하고 좋았는데..


전날 비가 온탓에 버스가 못들어가고 저 트럭을 타고 들어가야된단다.

친구왈 군용트럭보다 승차감 후지다고..

(난 공익출신이라 모른다ㅎㅎ)




아! 이 라면은 가이드님이 옵션으로 우리가 지불한 돈중 남은 돈으로 태국 라면을 사서

아이들에게 나눠주자고 해서 모두가 좋은 뜻이라며 동의해서 구매한 그 라면이다.

하나 먹어봤는데 면 자체에 간이 되있어서 바삭바삭하니 맛있었음.


크~ 날씨는 정말 환상


지나간 황토길.

이때 엉덩이에 피멍이..


꽤 긴시간을 달려 선착장에 도착!


수상 가옥들.

우기때 비 제대로 오면 저기 위까지 다 찬다고함.

여기 지나가면서 선장이 경적을 울리면 애들이 나와서 막 손흔들어주는데 그때 사간 라면을 던져주면된다.

가이드왈 라면을 직접 주는건 위험해서 그냥 배 위에서 던져주는게 좋다고.

받고 너무 행복해하는 애들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했는데 패키지 일행중 꼬맹이들이

이걸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는것 같아 좀 씁쓸하기도 했다.

다른 분은 한국에서 미리 헌옷을 가져와서 애들한테 나눠주기도 하더라.



선상 매점(?)에 있던 오드아이 냥이.


이렇게 우리에 악어를 키워서 나중에 가죽을 판다고함.


여기가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톤레삽 호수.

끝이 안보이고 그냥 바다같았는데 여기서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지고 빨리 돌아가야된다해서 

호수 구경은 제대로 못했다.

돌아가는 길에.


돌아와서.

역시나 관광을 마친후 비가오는 엄청난 날씨운 ㅎㄷㄷ


돌아온후 까페에서.


이게 두리안이라는 과일인데 맛이 뭐랄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이다. 먹다보니 맛은 있던데 속이 니글니글해짐.


그 후에 비행기 타기 전까지 시간이 붕떠서 마사지와 야시장중 하나 선택하라길래 야시장을 선택했다.

(캄보디아까지와서 마사지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패키지 일행중 반절은 마사지 받으러 가고 반절은 야시장으로 갈라졌다.

길거리 음식들을 좀 사먹고 싶었는데 친구가 자기 악기사야된다고 둘러보자 그래서 먹진 못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상당히 아쉽네. 


여기가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으면서 자주 왔다는 pub 레드 피아노.


마지막날이니 한잔 하러 들어갔다.

근데 여기가 유럽이여 캄보디아여?

죄다 서양인뿐.



요것이 안젤리나 졸리가 먹었다는 툼레이더라는 칵테일.

이건 가게 통틀어 10잔째(툼레이더한정)마다 벨소리 울리면서 공짜로 주는데 내가 아마 7번째였던듯. 

3~4분뒤에 종울리면서 옆옆 테이블에 공짜로 주더라.

이건 친구가 먹었던 쿠바 리브레.

이 글을 보는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

는 개소리고 컨셉샷.


저기에 감자튀김 포함해서 12달러정도 나왔던거같은데 상당히 저렴하다.

나중에 배낭여행으로 온다면 더 여유를 가지고 이것 저것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먹고 이것 저것 대화하다가 시간이 다 되서 집결지로 모여서 가이드님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마지막 사진.

이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캄보디아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이전에 말했듯이 베트남은 배낭여행으로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정도였는데

캄보디아는 배낭여행으로 기필코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여행지였다.

특히 앙코르와트 돌아다닐때 너무 너무 아쉬웠다. 배낭으로 올걸 하고..

앙코르와트가 정말 정말 너무 좋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가이드분이 너무 설명도 잘해주시고 좋은 분이셔서 더 기억에 남는듯.

좋은 여행지를 좋은 친구와(여행 성향이 안맞고 충돌도 좀 있었지만) 돌아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 4박 6일 정도로 마무리하겠다.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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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2편이다.

아까 1편에서 본 앙코르 와트에 들어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2주가 되서 가물가물한데 여기가 아마 목욕탕이었을거다.

우리나라에서 제사나 굿을 하기 전에 목욕재계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여기가 가장 밑층인데 미물계라고 한다.

 아무튼 벽화로 그 당시를 쭉 기록해 놨다.





이 엄청난 규모도 규모지만 각 벽화마다 또 스토리가 있다.

조각을 보는 내내 와.. 소리밖에 안나오더라. 정말 엄처난 규모

각 벽화마다의 스토리를 가이드님이 설명해줬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음.


2층에서 찍은 사진이 없는데 2층은 인간계라고 한다.

인간계에는 벽화가 없는데 이는 우리가 사는 바로 현재의 모습이 인간계이기에 따로 벽화로 남기지 않았다고.


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3층 신계가 나온다.(상당히 가파름)

참고로 신계는 미니스커트, 짧은 반바지, 모자, 선글라스등을 착용한 사람들은 입장불가인데

입구에서부터 못올라가게 막는다.









 3층에서 본 이곳 저곳들. 이게 12세기에 세워졌다니..


요런 원숭이도 있다. 관광객이 사탕주니까 껍질까서 먹더라


확실한지는 모르겠는데 가이드왈 복원 공사로 인해 

9월달부터 앞으로 60년간 앙코르와트(앙코르 전체가 아닌 앙코르와트만!) 

내부 구경을 못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더라.


앙코르와트 구경을 마치고 점심먹으러 나가면서 한컷.


샤브샤브 처럼 보이는 이것이 캄보디아 요리 '수끼'라고 한다.

샤브샤브와 별 차이는 없음.


요것이 툭툭이라고 해서 앙코르와트의 넓은 내부를 돌아다니기 위해 필요한 교통수단이다.

2인당 30달러니 크게 부담 없는 가격.

이걸 이용 안하면 무지막지한 거리를 하루종일 걸어야한다.

배낭여행으로 왔더라도 이건 정말 추천!


우리 운전기사분이 라이더셔서 누구한테 역전당하는 꼴을 못보고 무지하게 달리시더라.


앙코르 톰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

여기가 아마 남문이었던가 그랬던 듯.


여기가 선인 악인 어쩌고 하는 곳이었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설명도 제대로 안들었을뿐더러

갔다온지 2주나 되서 다 까먹었다.

아! 여기서부터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아이폰5로 촬영했다.

다소 화질이 떨어지는 점 양해바란다.

(어차피 별로 질좋은 사진이 아니었지만)


여기는 바이욘사원 입구.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 통틀어서 여기가 제일 멋있더라.

웅장해보이진 않지만 막상 들어가면 정말 웅장하고 수백여개의 조각상들이 정말 장관이다.

저런 얼굴이 수백여개가 있는데 각 조각상마다 표정이 다 다르다고한다.


내부엔 이런 탑이 있는데 정말 정~말 멋있었다.

저기까지 쌓아올린 것도 경탄스러울뿐더러 디테일도 정말..

썩소.



여기가 가장 유명한 석상이라고 한다.

미소가 아름다워~

날씨 좋고~

다 둘러보고 나왔는데 여운이 가시질않더라.

진짜 너무 멋있었다.

여길 본후 이동하면서 코끼리 테라스를 지나갔는데 사진을 못찍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아쉬울 따름..


그리고 여기는 툼레이더의 촬영 장소라는 따프롬 사원.

저위에 바이욘사원을 지은 자야바르만7세가 어머니를 위해 지었다고 그랬던거 같음.



경이로운 나무.

여기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는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의 30%도 표현해내지 못해서

그냥 직접 가서 보시라고 안올린다.

이번 여행에서 어딜 가든 눈으로 보는것의 50%도 카메라가 표현을 못해줘서 상당히 안타까웠다.

(사실 내 실력이 쓰레기지만 카메라탓으로 돌려본다.)


앙코르 와트 관광이 끝나고 전신 마사지를 받고

(누누히 말하지만 퇴폐 마사지가 절대 아니다)

민속쇼를 해주는 뷔페식 식당에 갔는데 시간이 늦어 공연이 막바지였을뿐더러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사진을 못찍었다.


밥먹은뒤 펍스트릿, 야시장으로 고고

현지인보다 외국 사람이 더 많은 펍 스트릿.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분위기 좋더라.

근데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인지라 이날은 뭐 제대로 보지도 못함.


요렇게 잠깐 야시장하고 번화가 구경하고 

가이드님과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끝!


4일차는 종료!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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