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를 갔다오고 비행기에서 밤을 샌뒤 2시간 수면후 출발한 속초여행 포스팅이다.

진짜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고 가느라 중간에 졸도할뻔.


가는 길에 있던 울산바위.

왜 강원도에 울산바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규모도 크고 멋있더라.


약 3시간 반정도를 달려 도착한 속초해수욕장.

중간에 박모씨가 막국수 먹으러가야 된다고만 안했어도 더 일찍 도착했을터인데..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갔기에 발만 담군게 너무 아쉬웠다.

물속에 들어가고싶은 욕구가 스믈스믈~ 올라왔는데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해수욕장 왼쪽 뚝방길에 있던 산호&사랑.

관광지에서도 솔로는 짜지라는 건가..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외쳐본다.

같이간 친구들끼리.

초상권은 중요하니깐 스티커로 싺싹 가려준다.

바다 구경을 하고 회를 먹으러 속초회시장으로 향했다.


속초 회시장과 등대 뚝방길.


전망대도 있길래 올라가서 이것 저것 찍어봤다.

회시장가서 가격 흥정도 하고 활어를 구매!


판매점에서 바로 회떠주는게 아니라 회떠주는 장소 따로 먹는 장소 따로

물론 회떠주는 비용도 따로 각종 양념 비용, 야채비용, 매운탕 비용, 장소 이용료 다 따로다.

생선만 샀을땐 쌌는데 이것 저것 부대비용 합쳐보니 그렇게 싸지도 않음.


물론 회는 맛있었다. 매운탕도 굿.

사진은 없다 먹기 바빠서


먹고 등대로 ㄱㄱ하면서 한컷


방파제.



얼굴 안보이니까 스티커따윈 없다.




나와 진모씨 뒷모습.


빨간등대.

바다건너 맞은편엔 흰 등대가 있더라.

갔다온지 오래되기도 하고 귀찮아서 포스팅도 대충대충 마무리도 대충대충

애초에 1박 2일을 계획하고 갔으면 수영복도 챙겨가고 해수욕을 했을텐데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갔다가 급히 1박을 하게되서 상당히 아쉬웠던 여행이다.

그리고 박모씨가 막국수 먹으러 가자고만 안했어도 속초갈때 이렇게 피곤하지 않았을듯.

보고있나 박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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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날.


킬링필드에서 대학살을 당한 시민들의 시신이 안치된 왓트마이 사원을 찾았다.


킬링필드에 대해서 말하자면 


1975년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이던 크메르루주(붉은 크메르) 정권이 론 놀 정권을 무너뜨린 후 

1979년까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이다.

 크메르루주의 지도자 폴 포트는 1975년 4월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함에 따라 약화된 캄보디아의 친미 론 놀 정권을 몰아냈다. 당시 폴 포트가 정권을 잡자 론 놀 정권의 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은 환영하였다. 그러나 폴 포트는 새로운 농민천국을 구현한다며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강제이주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 종교를 폐지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론 놀 정권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지식인, 정치인, 군인은 물론 국민을 개조한다는 명분 아래 노동자, 농민, 부녀자, 어린이까지 무려 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만 명을 살해하였다. 그리고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9년 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 공산동맹군에 의해 전복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킬링 필드 [Killing Fields] (시사상식사전, 2013, 박문각)

라고 네이버 지식 백과에 나와있다.


잔혹한 역사의 단면.

그 당시 15~17세의 아이들을 국민들을 학살하는데 이용하고 학살 대상자를 골라오게 시켰다고 하는데

그들은 모두 무죄처벌을 받았다고 한다.(분별능력이 없는 청소년과 시대가 선택을 강요했기에)

어제 탔던 툭툭이 기사가 바로 그 사람이었을수도 있고 

상점의 주인이 그 사람이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돋더라.


참고로 저 해골들은 실제 학살된 사람들의 뼈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보고있는데 이 앞에서 같이간 패키지 일행들이 손으로 v자를 만들면서 활짝 웃으며 사진찍더라.

참.. 뭐랄까 잔혹하게 살해된 저들의 시신 앞에서 그게 맞는 행동인지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만서도,

좋게 보이진않았다.

사원에 있던 냥이.


사원 전경.


다 둘러본후 패키지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단체 쇼핑을 갔는데 

사진을 찍지도 않았고 찍어도 올릴 생각이 없으므로 패스하고

점심을 먹은뒤 선택관광으로 친구와 내가 강력하게 주장한 톤레삽호수와 수상가옥들을 보러갔다.

근데 여기서 역경이 생겼는데..

일단 도착했을때 날씨.

한적하고 좋았는데..


전날 비가 온탓에 버스가 못들어가고 저 트럭을 타고 들어가야된단다.

친구왈 군용트럭보다 승차감 후지다고..

(난 공익출신이라 모른다ㅎㅎ)




아! 이 라면은 가이드님이 옵션으로 우리가 지불한 돈중 남은 돈으로 태국 라면을 사서

아이들에게 나눠주자고 해서 모두가 좋은 뜻이라며 동의해서 구매한 그 라면이다.

하나 먹어봤는데 면 자체에 간이 되있어서 바삭바삭하니 맛있었음.


크~ 날씨는 정말 환상


지나간 황토길.

이때 엉덩이에 피멍이..


꽤 긴시간을 달려 선착장에 도착!


수상 가옥들.

우기때 비 제대로 오면 저기 위까지 다 찬다고함.

여기 지나가면서 선장이 경적을 울리면 애들이 나와서 막 손흔들어주는데 그때 사간 라면을 던져주면된다.

가이드왈 라면을 직접 주는건 위험해서 그냥 배 위에서 던져주는게 좋다고.

받고 너무 행복해하는 애들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했는데 패키지 일행중 꼬맹이들이

이걸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는것 같아 좀 씁쓸하기도 했다.

다른 분은 한국에서 미리 헌옷을 가져와서 애들한테 나눠주기도 하더라.



선상 매점(?)에 있던 오드아이 냥이.


이렇게 우리에 악어를 키워서 나중에 가죽을 판다고함.


여기가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톤레삽 호수.

끝이 안보이고 그냥 바다같았는데 여기서 날씨가 급격히 안좋아지고 빨리 돌아가야된다해서 

호수 구경은 제대로 못했다.

돌아가는 길에.


돌아와서.

역시나 관광을 마친후 비가오는 엄청난 날씨운 ㅎㄷㄷ


돌아온후 까페에서.


이게 두리안이라는 과일인데 맛이 뭐랄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맛이다. 먹다보니 맛은 있던데 속이 니글니글해짐.


그 후에 비행기 타기 전까지 시간이 붕떠서 마사지와 야시장중 하나 선택하라길래 야시장을 선택했다.

(캄보디아까지와서 마사지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패키지 일행중 반절은 마사지 받으러 가고 반절은 야시장으로 갈라졌다.

길거리 음식들을 좀 사먹고 싶었는데 친구가 자기 악기사야된다고 둘러보자 그래서 먹진 못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상당히 아쉽네. 


여기가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찍으면서 자주 왔다는 pub 레드 피아노.


마지막날이니 한잔 하러 들어갔다.

근데 여기가 유럽이여 캄보디아여?

죄다 서양인뿐.



요것이 안젤리나 졸리가 먹었다는 툼레이더라는 칵테일.

이건 가게 통틀어 10잔째(툼레이더한정)마다 벨소리 울리면서 공짜로 주는데 내가 아마 7번째였던듯. 

3~4분뒤에 종울리면서 옆옆 테이블에 공짜로 주더라.

이건 친구가 먹었던 쿠바 리브레.

이 글을 보는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

는 개소리고 컨셉샷.


저기에 감자튀김 포함해서 12달러정도 나왔던거같은데 상당히 저렴하다.

나중에 배낭여행으로 온다면 더 여유를 가지고 이것 저것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먹고 이것 저것 대화하다가 시간이 다 되서 집결지로 모여서 가이드님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마지막 사진.

이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캄보디아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이전에 말했듯이 베트남은 배낭여행으로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정도였는데

캄보디아는 배낭여행으로 기필코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여행지였다.

특히 앙코르와트 돌아다닐때 너무 너무 아쉬웠다. 배낭으로 올걸 하고..

앙코르와트가 정말 정말 너무 좋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가이드분이 너무 설명도 잘해주시고 좋은 분이셔서 더 기억에 남는듯.

좋은 여행지를 좋은 친구와(여행 성향이 안맞고 충돌도 좀 있었지만) 돌아볼수 있어서 

더 좋았던 4박 6일 정도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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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2편이다.

아까 1편에서 본 앙코르 와트에 들어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2주가 되서 가물가물한데 여기가 아마 목욕탕이었을거다.

우리나라에서 제사나 굿을 하기 전에 목욕재계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여기가 가장 밑층인데 미물계라고 한다.

 아무튼 벽화로 그 당시를 쭉 기록해 놨다.





이 엄청난 규모도 규모지만 각 벽화마다 또 스토리가 있다.

조각을 보는 내내 와.. 소리밖에 안나오더라. 정말 엄처난 규모

각 벽화마다의 스토리를 가이드님이 설명해줬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음.


2층에서 찍은 사진이 없는데 2층은 인간계라고 한다.

인간계에는 벽화가 없는데 이는 우리가 사는 바로 현재의 모습이 인간계이기에 따로 벽화로 남기지 않았다고.


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3층 신계가 나온다.(상당히 가파름)

참고로 신계는 미니스커트, 짧은 반바지, 모자, 선글라스등을 착용한 사람들은 입장불가인데

입구에서부터 못올라가게 막는다.









 3층에서 본 이곳 저곳들. 이게 12세기에 세워졌다니..


요런 원숭이도 있다. 관광객이 사탕주니까 껍질까서 먹더라


확실한지는 모르겠는데 가이드왈 복원 공사로 인해 

9월달부터 앞으로 60년간 앙코르와트(앙코르 전체가 아닌 앙코르와트만!) 

내부 구경을 못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더라.


앙코르와트 구경을 마치고 점심먹으러 나가면서 한컷.


샤브샤브 처럼 보이는 이것이 캄보디아 요리 '수끼'라고 한다.

샤브샤브와 별 차이는 없음.


요것이 툭툭이라고 해서 앙코르와트의 넓은 내부를 돌아다니기 위해 필요한 교통수단이다.

2인당 30달러니 크게 부담 없는 가격.

이걸 이용 안하면 무지막지한 거리를 하루종일 걸어야한다.

배낭여행으로 왔더라도 이건 정말 추천!


우리 운전기사분이 라이더셔서 누구한테 역전당하는 꼴을 못보고 무지하게 달리시더라.


앙코르 톰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

여기가 아마 남문이었던가 그랬던 듯.


여기가 선인 악인 어쩌고 하는 곳이었는데 집중력이 떨어져서 설명도 제대로 안들었을뿐더러

갔다온지 2주나 되서 다 까먹었다.

아! 여기서부터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져서 아이폰5로 촬영했다.

다소 화질이 떨어지는 점 양해바란다.

(어차피 별로 질좋은 사진이 아니었지만)


여기는 바이욘사원 입구.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 통틀어서 여기가 제일 멋있더라.

웅장해보이진 않지만 막상 들어가면 정말 웅장하고 수백여개의 조각상들이 정말 장관이다.

저런 얼굴이 수백여개가 있는데 각 조각상마다 표정이 다 다르다고한다.


내부엔 이런 탑이 있는데 정말 정~말 멋있었다.

저기까지 쌓아올린 것도 경탄스러울뿐더러 디테일도 정말..

썩소.



여기가 가장 유명한 석상이라고 한다.

미소가 아름다워~

날씨 좋고~

다 둘러보고 나왔는데 여운이 가시질않더라.

진짜 너무 멋있었다.

여길 본후 이동하면서 코끼리 테라스를 지나갔는데 사진을 못찍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아쉬울 따름..


그리고 여기는 툼레이더의 촬영 장소라는 따프롬 사원.

저위에 바이욘사원을 지은 자야바르만7세가 어머니를 위해 지었다고 그랬던거 같음.



경이로운 나무.

여기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는 사진이 눈으로 보는 것의 30%도 표현해내지 못해서

그냥 직접 가서 보시라고 안올린다.

이번 여행에서 어딜 가든 눈으로 보는것의 50%도 카메라가 표현을 못해줘서 상당히 안타까웠다.

(사실 내 실력이 쓰레기지만 카메라탓으로 돌려본다.)


앙코르 와트 관광이 끝나고 전신 마사지를 받고

(누누히 말하지만 퇴폐 마사지가 절대 아니다)

민속쇼를 해주는 뷔페식 식당에 갔는데 시간이 늦어 공연이 막바지였을뿐더러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사진을 못찍었다.


밥먹은뒤 펍스트릿, 야시장으로 고고

현지인보다 외국 사람이 더 많은 펍 스트릿.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분위기 좋더라.

근데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인지라 이날은 뭐 제대로 보지도 못함.


요렇게 잠깐 야시장하고 번화가 구경하고 

가이드님과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끝!


4일차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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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일차다. 4일째에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동양의 피라미드!

앙코르와트다.

사진이 많기에 2회분으로 끊어올린다.


호텔에서 앙코르 와트까지 5분거리고 전날 비행기 지연때문에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한탓에

가이드님이 오전에 넉넉하게 시간을 주셔서 호텔도 둘러보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했다.




호텔 정원.

캄보디아에서 이 정도 호텔이면 상당히 훌륭한 편

다만 전기를 태국에서 끌어오는 탓에(캄보디아에는 자체 발전시설이 없다) 

밤에 서너번 정전됬었다.


호텔 입구와 입구에 있는 코끼리상


호텔 내부로 들어와서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요런 수영장이 나온다.

겨드랑이 매너는 필수이기에 가려줬다.

해수풀이라 수영장 물이 짜더라.



혐짤 하나.

요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수영장에서 좀 놀고나서 앙코르와트로 가기위해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시력 감퇴용 셀카 하나.


앙코르와트. 와트가 한국어로 사원이라고 한다.

위 지도의 사각의 벽 안에 축구장 400개가 들어갈 정도라고하니 얼마나 큰지 가늠할수 있을듯하다.

앙코르와트 매표소.


매표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위와 같은 입장권(통행권?)을 준다.

최대 일주일짜리 표까지 있는 걸로 아는데 우린 패키지 여행이기에 당일권으로 끊었다.

배낭여행으로 와서 일주일권 끊고 돌아다녔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남더라


저 멀리 펼쳐지는 앙코릐 와트의 전경.


크~ 날씨 좋고~

가이드왈 우기에 이렇게 비도 안오고 햇빛도 없는 시원한 날씨는 일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란다.

이번 여행 날씨운은 정말 최고였다.


앙코르사원 앞의 해자는 물이 오랫동안 흐르지 않고 있음에도 썩지 않는다고한다.

토양의 성분 때문이라고 했던듯.(가물가물하다)


갑자기 쏟아진 빗방울 때문에 우산을 써야했다.


앙코르와트의 입구.



내전 당시 총탄에 의해 벽에 저런 패인 자국이 남았다고한다.

사원에서는 총을 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는데 막상 전쟁때 

자기 목숨이 날아갈 판이니 쏠수밖에 없었겠지라는 생각을 해본다.

무슨 신이었는데 갔다온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발을 문지르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입구 벽면에 조각들.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심하게 손상된 앙코르와트 유적들을 복원을 해주고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기술이 달려서 유적지 복원보다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도로를 깔아주고 대민 지원을 한다고 들음.

위 사진은 일본이 복원해주고 있다는 안내 표지판.

앞에 있던 말.



이곳이 바로 앙코르 와트의 포토존! 10개의 봉우리이다. 

왜 5개의 탑밖에 없는데 10개냐고 반문하지 말고 나머지 5개를 찾아보기를 권유한다.

패키지 여행을 하면 전속 사진기사(?)가 따라다니는데 한장당 1달러씩 받고 찍어준다.

여행내내 유일하게 사진 1달러 내고 사진 찍은 곳이 바로 이곳.

앞에서 코코넛을 먹었다.

생각보단 맛이 없었는데 더워서 걍 쭊쭊쭊쭊 들이킴.


부채 하나 사달라며 돌아다니던 꼬마아이.

캄보디아는 아이들이 원달라를 외치며 진짜 엄청나게 따라다닌다.

가이드왈 캄보디아는 축복받은 나라라 과일이 넘쳐서 굶어죽을 일이 없다며 절대 불쌍하다고 돈을 주지 말라고함.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당장의 1달러보다 배움이라며 정 주고 싶으면 초콜렛같은 먹을걸 주라고 말씀하셨다.

처음엔 가슴 짠하기도 했지만 반복되다보니 나중엔 무뎌지다못해 살짝 짜증도 나더라


곧 학원을 가야하기에 급하기 마무리한다.

2편에서 봅시다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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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포스팅이다. 뭐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호텔이 하룽베이에 있는지라 공항이 있는 하노이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날이었다.)

로비에 다 모여서 출발하기로 했었는데 출발 시간 착각해서 1~2분 지각하고

친구놈이 계속 쿠라리줘서 다소 개운치않은 기분으로 아침이 시작됬다.


기분도 안좋은데 먹구름까지 끼더라.



가는 길에 찍어본 허세 접사사진들.

하노이에 도착한뒤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메뉴는 쌀국수


일명 '분짜' 정통 쌀국수와는 살짝 다른듯하다.

소스에 마늘, 연탄불고기, 쌀국수를 넣고 먹으면되는데, 생각보다 향이 약간 쎈편.


그 다음 튀긴 만두와 맛이 비슷한 넴꾸어(?)를 국물에 푹찍었다가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점심을 먹고 패키지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단체 쇼핑을 갔는데 에휴..

패키지 여행 다시는 오기 싫어졌다.

가이드가 자기 고생한거 알면 라텍스 하나정도는 사주셔야되지 않겠냐고ㅋㅋㅋㅋ강매아닌 강매를 하는데

시간도 엄청 잡아먹고..(3시간정도)

기분이 별로라 공항 도착하기 전까지 사진도 얼마 안찍음.



아무튼 몇시간 후 드디어 공항에 도착했다.

허나 우리를 기다리는건 비행기 지연 소식..

2시간가량 지연.

심심해서 셔터도 아무렇게나 막 눌러보고


가져온 책(밀란쿤데라의 농담)도 읽었다.

역시 지성인은 책이 필수다. 책을 읽음으로서 얻는 마음의 안정이란..

책을 읽읍시다! 라고 외치지만 사실 설정샷.

(책 다 읽긴 읽었다.)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로 ㄱㄱ!

캄보디아에 도착한 뒤 가이드님을 만났는데 정말 좋은 분이셨다.

사실 이 가이드님 덕분에 베트남에서의 기억이 더 평가절하됬는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만나서 저녁을 먹고 과일을 먹으러갔다.


싱싱한 과일들


망고와 망고스틴을 먹었는데 베트남에서 먹은 것과 비교가 안되게 달달하고 맛있더라

저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과일을 먹은뒤 호텔로 이동했는데 호텔이 상당히 좋았다.

호텔 이름은 Era호텔.

해수풀 수영장도 있고 아주 괜찮았음


호텔 로비 전경


로비에서 한컷.


호텔방.

사진은 좁게 나왔는데 충분히 넓었고 화장실도 대리석에 시설이 아주 좋았다.


발코니에서 본 호텔 뒷동과 살짝 보이는 해수풀 수영장.

사실 세번째날은 캄보디아로 이동한거 말고는 별로 한게 없다.


너무 한게 없어서 컵라면먹음.

3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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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2번째 글이다.

분량조절 실패와 귀차니즘으로 이번 글은 매우 짧아질듯하다.

여행한지 2주가량이 흘러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여기는 티톱섬인데 유일하게 백사장이 있는 섬이다.

소련의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따서 티톱섬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해수욕 하는 사람들이 꽤 많던데 시원해보이더라

귀찮아서 사진을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아쉽다.


티톱섬에서 대략 3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조그만 정자가 있는 전망대가 있다.

위 사진은 티톱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룽베이. 

사실 우리나라 통영과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선착장으로 돌아올때 배에서 낮잠을 자서 사진이 없다.

위 사진은 선착장을 내려온뒤 찍은 사진. 날씨가 참 좋았다.


그 후에 발마사지를 받으러갔는데 솔직히 엄청 시원하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참고로 절대 퇴폐마사지가 아니다.)



마사지를 받고 난뒤 수상인형극을 보러갔는데 처음에만 좀 신기했지 

나중가니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베트남어로 공연한다.)

퀄리티도 떨어져서 매우 재미없었음




이쯤해두고 베트남 여행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후에 포스팅할 앙코르와트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기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실 베트남에서의 기억은 썩 좋지 못하다.

하노이에서 하룽베이까지 이동 시간도 너무 길고(3시간반)

일단 이동시간에 적당히 휴식도 취하고 싶었는데 가이드분이 말이 너무 많아서 질리더라.

(사실 그게 가이드의 임무일지도 모르지만)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고 싶었으나 패키지 여행이었기에 설명듣고 후딱후딱 보고 지나가기 일쑤였다.

캄보디아에서는 충분히 시간을 줬는데.. 역시 패키지 여행과 내가 추구하는 여행은 상당한 괴리감이 있었다.

(사실 베트남이란 나라 자체는 상당한 매력이 있었는데 패키지여행+가이드 덕분에 그냥soso한 여행이 되었던듯)

그래도 하룽베이는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꽤 괜찮은 여행지였는데

쇼핑 및 그 나라의 랜드마크, 발전상을 보고싶은 여행자에게는 soso일듯 하다.

그냥 선상에서 자연경관을 바라보고, 사색에 잠기는 유유자적함을 좋아한다면 강추.

아무튼 베트남은 나중에 배낭여행으로 다시 한번 찾고싶은 여행지 정도로 마무리하겠다.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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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의 2일차 (패키지)여행기이다.
다소 길어 지루함을 줄수 있기에 2회차로 끊어서 올린다.


피곤에 찌들어 아침에 매우 힘겹게 일어난뒤 베트남 시장을 구경했는데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었다.
사람 사는곳은 다 비슷한 듯.






베트남 시장의 이곳 저곳들.

구경하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시장 바깥엔 이렇게 오토바이 주차장이 있다. 오토바이들이 무지하게 많음.



시장구경을 한뒤 베트남 관광의 핵심!

하룽베이를 관광하러갔다.



하룽베이의 입장권




선착장. 저 배를 타고 관광을 시작함.




배에서 먹은 망고스틴과 베트남 맥주.

참고로 저 맥주 밍숭맹숭하고 맛이 없다.

망고스틴은 새콤달콤 참 맛있음.










하룽베이의 많은 섬들.

약 3000개의 섬이 있다고 한다.

그 웅장한 규모와 멋스러움을 카메라로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하룽베이 구경을 하다가 선상식(해산물)을 먹었다.

신선하지 않았는데 배 위에서 먹다보니 신선한 느낌?

플라시보 효과일지도 모르겠다만,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

(참고로 저 선상식이 30달러인데 가성비가 그닥 좋진 않게 느껴졌다.)

저 베트남 전통술은 보리느낌 나는 소주라고 보면 되는데 꽤 맛있더라.


사실 베트남이 우기라 걱정했는데 밥먹을때, 이동할때만 비가 오고 나머진 덥지도 않고 화창한 날씨였다.

캄보디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여행 날씨운은 정말 최고였던듯.

사진은 밥먹다 쏟아진 소나기




밥을 다 먹고 구경할때 쯤 역시나 거짓말같이 비가 그쳤다.

위 호수는 바다의 섬 사이에 물이 차서 백두산 천지처럼 해수가 아닌 그냥 물이 찬 호수라고 한다.


그  석회암 동굴(디엔궁)을 보러갔다.

제주도 만장굴과 규모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들어갔지만 동굴 규모가 ㅎㄷㄷ..하더라

괜히 하늘의 성으로 불리는게 아닌듯. (참고로 디엔궁은 천궁의 중국발음이다.)








역시나 카메라로 담아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아무튼 무지하게 크고 넓다




 

디엔궁을 본뒤 나와 선착장으로 가면서 몇컷 찍어봤다.


1편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2편에서 하룽베이에 대한 내 총평과 느낌을 써내려가 보겠다.

귀찮아서 1편은 대충 마무리!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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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베트남& 캄보디아를 친구와 같이 패키지를 통해 4박 6일간 갔다왔고,

 최근 남는게 시간밖에 없기에 일기겸 여행기를 써보려한다.

그럼 Start!




전날 이렇게 대충 짐을 싼뒤 잠자리에 들어 새벽 4시 반에 일어났는데

비행기가 아침 8시라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피곤해 죽는줄..



공항에 도착해 대충 햄버거로 끼니를 때웠다.

역시 kfc는 타워버거



여행기에 빠질수 없는 여권샷 한방


그리고 비행기타기 전까진 사진이 없다. 사실 여유부리다가 입국심사가 늦어 발에 불나게 뛰었다.

스튜어디스 4명에게 계속 전화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추억이지만 그 당시엔 비행기 놓치는줄 알고 얼마나 똥줄이 타던지..

전화와서 위치확인하는데 모노레일이라니까 확실한거냐고 계속 물어보고 

모노레일 앞까지 마중나와서 빨리 뛰시라고ㅋㅋㅋ 

중간에 길까지 잘못들어 스튜어디스가 뒤에서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거기 아니에요!"







비행기에 앉아서 숨돌리는데 20분은 걸린거같다. 정신차리고 이것저것 사진을 찍어봤다.

참고로 기내식 샌드위치 참 더럽게 맛없더라




하노이 직항이 아니었으므로 중간에 환승을 위해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서 갈아탔다.

공항이 참 단촐하더라




하노이 공항에서 같이 여행다닐 가이드분과 다른 여행객들을 만났는데 내 나이 또래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

있었으면 훨씬 재미있게 다녔을텐데.. 아무튼 하노이 공항에서 한방




시내로 이동하는중






스트릿카 타고 하노이 시티투어를 했는데 뭐 나름 괜찮았다. 시내 이곳 저곳의 모습들.

여행객들도 참 많았는데 이런 곳은 배낭으로 와야 제 맛인듯..





호안키엠 호수

베트남의 호국 전설이 깃든 호수라고 한다.

나라에 큰일이 생길때마다 거북이가 떠올랐다나 뭐라나



호치민 묘소로 이동하는 중.

오토바이들이 정말 무지하게 많다.




호치민의 묘소와 그 앞에 있는 베트남 국기, 그리고 바딘광장.

저 안에는 방부처리된 호치민의 시신이 안치되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안되서 보지는 못했다.

묘소 앞엔 호치민이 살아 생전 독립 선언문을 낭독한 바딘광장(호치민광장)이 있다.

다양한 각도로 사진찍지 못한것이 아쉽다.




베트남 국보 1호라는 한기둥사원.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 한다.

 호치민 묘소 바로 옆에 있다.



한기둥 사원 바로 앞에는 부처가 깨닳음을 얻은 나무의 손자? 라는 나무도 있다. 


하노이 관광은 이 정도로 끝이 났고 하룽베이로 이동했다.

이동시간 3시간반끝에 호텔에 도착한지라 뭐 찍은 사진도 없다.

그냥 한국에서 가져온 튀김우동 먹음.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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