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포스팅이다. 뭐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호텔이 하룽베이에 있는지라 공항이 있는 하노이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날이었다.)

로비에 다 모여서 출발하기로 했었는데 출발 시간 착각해서 1~2분 지각하고

친구놈이 계속 쿠라리줘서 다소 개운치않은 기분으로 아침이 시작됬다.


기분도 안좋은데 먹구름까지 끼더라.



가는 길에 찍어본 허세 접사사진들.

하노이에 도착한뒤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 메뉴는 쌀국수


일명 '분짜' 정통 쌀국수와는 살짝 다른듯하다.

소스에 마늘, 연탄불고기, 쌀국수를 넣고 먹으면되는데, 생각보다 향이 약간 쎈편.


그 다음 튀긴 만두와 맛이 비슷한 넴꾸어(?)를 국물에 푹찍었다가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다.


점심을 먹고 패키지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단체 쇼핑을 갔는데 에휴..

패키지 여행 다시는 오기 싫어졌다.

가이드가 자기 고생한거 알면 라텍스 하나정도는 사주셔야되지 않겠냐고ㅋㅋㅋㅋ강매아닌 강매를 하는데

시간도 엄청 잡아먹고..(3시간정도)

기분이 별로라 공항 도착하기 전까지 사진도 얼마 안찍음.



아무튼 몇시간 후 드디어 공항에 도착했다.

허나 우리를 기다리는건 비행기 지연 소식..

2시간가량 지연.

심심해서 셔터도 아무렇게나 막 눌러보고


가져온 책(밀란쿤데라의 농담)도 읽었다.

역시 지성인은 책이 필수다. 책을 읽음으로서 얻는 마음의 안정이란..

책을 읽읍시다! 라고 외치지만 사실 설정샷.

(책 다 읽긴 읽었다.)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로 ㄱㄱ!

캄보디아에 도착한 뒤 가이드님을 만났는데 정말 좋은 분이셨다.

사실 이 가이드님 덕분에 베트남에서의 기억이 더 평가절하됬는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만나서 저녁을 먹고 과일을 먹으러갔다.


싱싱한 과일들


망고와 망고스틴을 먹었는데 베트남에서 먹은 것과 비교가 안되게 달달하고 맛있더라

저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과일을 먹은뒤 호텔로 이동했는데 호텔이 상당히 좋았다.

호텔 이름은 Era호텔.

해수풀 수영장도 있고 아주 괜찮았음


호텔 로비 전경


로비에서 한컷.


호텔방.

사진은 좁게 나왔는데 충분히 넓었고 화장실도 대리석에 시설이 아주 좋았다.


발코니에서 본 호텔 뒷동과 살짝 보이는 해수풀 수영장.

사실 세번째날은 캄보디아로 이동한거 말고는 별로 한게 없다.


너무 한게 없어서 컵라면먹음.

3일차 끝!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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