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2번째 글이다.
분량조절 실패와 귀차니즘으로 이번 글은 매우 짧아질듯하다.
여행한지 2주가량이 흘러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여기는 티톱섬인데 유일하게 백사장이 있는 섬이다.
소련의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따서 티톱섬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해수욕 하는 사람들이 꽤 많던데 시원해보이더라
귀찮아서 사진을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아쉽다.
티톱섬에서 대략 3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조그만 정자가 있는 전망대가 있다.
위 사진은 티톱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룽베이.
사실 우리나라 통영과 비슷한 느낌이 있는데 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선착장으로 돌아올때 배에서 낮잠을 자서 사진이 없다.
위 사진은 선착장을 내려온뒤 찍은 사진. 날씨가 참 좋았다.
그 후에 발마사지를 받으러갔는데 솔직히 엄청 시원하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참고로 절대 퇴폐마사지가 아니다.)
마사지를 받고 난뒤 수상인형극을 보러갔는데 처음에만 좀 신기했지
나중가니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베트남어로 공연한다.)
퀄리티도 떨어져서 매우 재미없었음
이쯤해두고 베트남 여행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후에 포스팅할 앙코르와트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기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실 베트남에서의 기억은 썩 좋지 못하다.
하노이에서 하룽베이까지 이동 시간도 너무 길고(3시간반)
일단 이동시간에 적당히 휴식도 취하고 싶었는데 가이드분이 말이 너무 많아서 질리더라.
(사실 그게 가이드의 임무일지도 모르지만)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고 싶었으나 패키지 여행이었기에 설명듣고 후딱후딱 보고 지나가기 일쑤였다.
캄보디아에서는 충분히 시간을 줬는데.. 역시 패키지 여행과 내가 추구하는 여행은 상당한 괴리감이 있었다.
(사실 베트남이란 나라 자체는 상당한 매력이 있었는데 패키지여행+가이드 덕분에 그냥soso한 여행이 되었던듯)
그래도 하룽베이는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꽤 괜찮은 여행지였는데
쇼핑 및 그 나라의 랜드마크, 발전상을 보고싶은 여행자에게는 soso일듯 하다.
그냥 선상에서 자연경관을 바라보고, 사색에 잠기는 유유자적함을 좋아한다면 강추.
아무튼 베트남은 나중에 배낭여행으로 다시 한번 찾고싶은 여행지 정도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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