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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껄임 2017. 1. 1. 00:57

신념이 흔들려도 가자
신념이 이념이 될 때까지 불안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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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임 2014. 2. 12. 22:01
지긋지긋함이 지긋지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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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임 2013. 9. 16. 00:43
그 동안 가질수 없는 것에 대해 갈구해왔다는 것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있다. 이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너무도 오래걸렸고 사실은 이미 잘알고있었지만 끝까지 위선을 지켜며 내 자신을 외면했다는 사실이 더욱 고통스러운 새벽이다. 위선이 한계치에 도달해 댐이 터지듯 일순간 무너져버린 느낌. 최후의 순간에 진실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 그리고 최후를 각오하고 사는 사람은 늘 진실할 수 밖에 없으니 나는 더더욱 위선을 지켜갈것임을. 그 모든 죄의 근본은 나에게 있으며 그 죄는 원죄이고 죄명은 내 자신을 속인 위증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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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임 2013. 7. 2. 00:16

구제할 수 없는 밤이다 우선은 이 모든것을 밤의 탓으로 돌려볼 생각이다. 허나 저 멀리 포복해있는 개같은 새벽이 다시 찾아올때쯤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나 자신의 잘못임을 깨닳으리라
절망은 결과가 아닌 과정임을 나는 안다. 슬픔과 비통함 또한 결과가 아닌 과정임을 나는 알고있다.세상에 끝은 없다 그저 끊어질 것 같이 힘든 기분이 되는 순간만 존재할뿐이다.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대개는 지독한 것들이 질겼다. 모두가 잘될거라고 견딜수 있다고 했지만 그들은 거짓을 말하고 있었다. 견디는 것이 아닌 지나가는 문제였고 결국 내가 견뎌낸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한 일은 그들의 격려에 귀 기울이며 견뎌낸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기다리는 것이었다.
영원을 노래해도 끝이 없는 노래는 없다 영원이 있다고 믿는 순간 불행은 발발한다. 즉, 끝은 없지만 영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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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호간의 간격, 인격, 삶의 거리 사이에 물리적 진공이 있을때 그것을 침묵이라고 명명한다. 나는 대개는 물리적 진동을 깨뜨리지않고 싶어하는데, 침묵이야말로 내 가장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헤르만헤세는 알을 깨고 나오라고 말했는데 이 때문인지 많은 이가 알을 깬답시고 경박해지고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알을 깨고 나오는 새처럼 침묵을 지키고 자신에게 몰두하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올만큼 부화가 되는데 일련의 과정을 무시한체 스스로 알을 깨고나와 미숙아가 될 필요는 없다.

내 삶을 휘감은 불균형이 열등감과 패배감을 만들었고 그로 인한 고통은 오직 스스로 풀어야한다. 어차피 고통 또한 온전히 나의 것이고 내 생을 증거하는 것은 고통뿐이기때문이다. 허나 내 면죄부가 고통 그 자체일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있기에 나는 앞으로 내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을 다시 채우기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그 무엇도 나와 상관없는 듯 무심하게 곁에 두고 살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이 지금이다

이 개소리들로부터 도출해낸 결론은 '계절 과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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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임 2013. 4. 18. 01:37
모든 사람(또는 사물)의 변화에는 가속도가 붙어있고 나 또한 다르지않았다. 다소 가벼운 중압감과 자기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망가진 변화의 속도를 측정하는 계기판 덕분에 나의 미래를 예측했을때 이미 그 미래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있었다. 나는 그저 관망할 수 밖에 없었고 다시 예측을 시작했을때 근시안적인 미래만을 쫓기에 급급해 먼 미래를 볼 수 없었다. 먼곳을 보기위해 오른손을 들어 침침해진 눈을 부볐을때 나는 그제서야 왼손을 바라보았고 희망의 끈이 없어진것을 깨닳았다. 다시 방향을 찾기위해 반추했을때 나는 지난 몇년간 정반합의 사고가 아니라 정.반의 이분법적 사고를 지니고 있었음을 깨닳았고, 고로 정.반의 상호침투 또한 존재하지않았다. 그동안 모순을 지양하지않고 지향하고 있엇던 것을 다시금 확인한 순간 나는 자조섞인 푸념을 늘어놓았다. 사실 모순이 내가 가질수 없을때 발생하는데 발생할때 발생한다면 모순이 아니다. 고로 모순은 실재하고 모순이 없는 지점에도 모순 자체의 개념에 봉사하기위해 실재한다. 따라서 나는 모순만이 진리가 되는 뫼비우스의 띠를 돌고있었다. 개소리 집어치우고 아무튼 확실히, 내가 머물렀던 곳은 대개는 야만스러웠고 촌스러웠다. 차츰 회복되가는 시력덕분에 다시 주위를 둘러봤을때 절망이 여기저기에 집을 지어놓았음을 알게되었다. 먼 훗날에 그것들이 부숴졌는지 견고한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먼 미래에 한번쯤은 정과 끌을 들고 살펴볼 마음 정도는 있으나 그렇게 차곡차곡 지어졌던 한 채의 집이 돌아보자마자 허물어 질 수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기에 그닥 개의치 않는다. 아무튼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해야할 공부는 많고 해야하겠다는 의지도 있지만 하기는 싫다. 읽을수록, 생각할수록, 지적인 강간을 당하는 느낌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대학 입학후 5년 만에 깨닳은 것은 각종 소일거리들로 생활을 빠듯히 채워 느끼는 만족감과 가시적인 가득참이 인생의 심리적 충만함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간단한 사실 또는 깨닳음을 얻기위해 나는 그렇게도 방황을 했다. 이미 겪어버린 불행은 이제는 사소로울 뿐이고 문득 다시 느낀것은 이따위 똥글을 쓰기위해 삼십분을 날렸다는 것이다. 잠을 자던지 공부를 하던지 해야겠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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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임 2013. 3. 19. 03:48
우울함이 넘쳐흘러 잠이 오지 않는다. 누구도 내 우울에 동참할수는 없고 결국은 스스로 해결해야한다. 내 우울은 자막이 없어 읽히지 않기때문이다 결국은 마음의 우물속 우울을 향해 항상 소리를 질러 메아리로 그것들을 확인해야 한다. 마음 깊은 곳을 닿았다가 돌아온 목소리는 많이 지쳐있고 내 목소리는 이내 소멸되가는 유약한 파장이된다. 여전히 미약한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목젖을 보고도 모른체 지나가달라는 것이 내 간절한 소망이다. 우울을 자주 확인하겠다는 내 열정도 곧 식는다 차갑게. 언젠가 흘러넘쳐 다시금 후회를 하게할 것이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원망 또 앞으로 닥쳐올 일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관만이 있을 것이다. 슬프지만 슬프지는 않다 불면증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졸리지만 잠이 오지는 않는 역설이 아니다 졸립지만 졸리지 않은 것이다. 잠이 오지 않아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데 어쨌든 불면증으로 인한 고통이 내일 다시 찾아올 것이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생각이 잠을 청하기로 마음 먹으면 기름만난 불마냥 활활타오르고 남는것은 뿌연 재와 이산화탄소같은 쓸데없는 생성물이다. 고통은 적극적이고 행복은 소극적이라고 쇼펜하우어가 말했던가 불같이 활활 타오르는 생각들이 내 마음 이곳 저것에 화상을 내고 적극적인 고통 덕분에 더더욱 잠 못 이루는 밤이된다. 불현듯 돌이키지 않고 그 순간에 행복감을 느꼈던 일이 있었는가 생각해보니 추억에 의미가 더해진 행복뿐이었다. 그 순간이 행복한 삶은 저 길 건너편에 있다 이미 건너편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고 왼쪽에서 차들이 돌진해오고있다. 다시말해, 비극의 탄생이 돌진해오고있다는 말이다. 걸음에 가속을 붙이고 싶지만 20대 중반이 갖는 무거운 중압감이 오히려 나를 무겁게 혹은 가볍게 만들어 무게를 가늠조차 할수 없기에 쉽사리 가속을 붙일수도 없다. 인생 참 시(발)같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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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블로그 운영에 관심 있던 차에 네이버까페 디매에서 어떤 고마운 분의 초대를 받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포스팅은 여행 및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아주 가끔(?) 올릴 것이고, 주로 혼자 지껄이는 의미없는 글이 주가 될것같다.

 

개인적인 일기장의 형식이 주가 될것 같기에 다소 성의 없는 포스팅을 양해바라며 각종 질문댓글에

 

(질문댓글이 올라올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방문할진 모르겠지만)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을 해주되 따로 좌표를 구하거나 간단한 검색으로도 알 수 있는 항목들에 대해선 쿨하게 씹어줄 예정이다.

 

어차피 혼자 떠느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더 이상의 인삿말은 불필요해보이니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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