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이 흔들려도 가자
신념이 이념이 될 때까지 불안해하자
'지껄임'에 해당되는 글 7건
구제할 수 없는 밤이다 우선은 이 모든것을 밤의 탓으로 돌려볼 생각이다. 허나 저 멀리 포복해있는 개같은 새벽이 다시 찾아올때쯤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나 자신의 잘못임을 깨닳으리라
절망은 결과가 아닌 과정임을 나는 안다. 슬픔과 비통함 또한 결과가 아닌 과정임을 나는 알고있다.세상에 끝은 없다 그저 끊어질 것 같이 힘든 기분이 되는 순간만 존재할뿐이다.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대개는 지독한 것들이 질겼다. 모두가 잘될거라고 견딜수 있다고 했지만 그들은 거짓을 말하고 있었다. 견디는 것이 아닌 지나가는 문제였고 결국 내가 견뎌낸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한 일은 그들의 격려에 귀 기울이며 견뎌낸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기다리는 것이었다.
영원을 노래해도 끝이 없는 노래는 없다 영원이 있다고 믿는 순간 불행은 발발한다. 즉, 끝은 없지만 영원도 없다
-
우리는 상호간의 간격, 인격, 삶의 거리 사이에 물리적 진공이 있을때 그것을 침묵이라고 명명한다. 나는 대개는 물리적 진동을 깨뜨리지않고 싶어하는데, 침묵이야말로 내 가장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강력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헤르만헤세는 알을 깨고 나오라고 말했는데 이 때문인지 많은 이가 알을 깬답시고 경박해지고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알을 깨고 나오는 새처럼 침묵을 지키고 자신에게 몰두하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올만큼 부화가 되는데 일련의 과정을 무시한체 스스로 알을 깨고나와 미숙아가 될 필요는 없다.
내 삶을 휘감은 불균형이 열등감과 패배감을 만들었고 그로 인한 고통은 오직 스스로 풀어야한다. 어차피 고통 또한 온전히 나의 것이고 내 생을 증거하는 것은 고통뿐이기때문이다. 허나 내 면죄부가 고통 그 자체일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있기에 나는 앞으로 내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을 다시 채우기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그 무엇도 나와 상관없는 듯 무심하게 곁에 두고 살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이 지금이다
이 개소리들로부터 도출해낸 결론은 '계절 과제하자'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대학 입학후 5년 만에 깨닳은 것은 각종 소일거리들로 생활을 빠듯히 채워 느끼는 만족감과 가시적인 가득참이 인생의 심리적 충만함과 필연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간단한 사실 또는 깨닳음을 얻기위해 나는 그렇게도 방황을 했다. 이미 겪어버린 불행은 이제는 사소로울 뿐이고 문득 다시 느낀것은 이따위 똥글을 쓰기위해 삼십분을 날렸다는 것이다. 잠을 자던지 공부를 하던지 해야겠다 시발!
평소에 블로그 운영에 관심 있던 차에 네이버까페 디매에서 어떤 고마운 분의 초대를 받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포스팅은 여행 및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아주 가끔(?) 올릴 것이고, 주로 혼자 지껄이는 의미없는 글이 주가 될것같다.
개인적인 일기장의 형식이 주가 될것 같기에 다소 성의 없는 포스팅을 양해바라며 각종 질문댓글에
(질문댓글이 올라올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방문할진 모르겠지만)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을 해주되 따로 좌표를 구하거나 간단한 검색으로도 알 수 있는 항목들에 대해선 쿨하게 씹어줄 예정이다.
어차피 혼자 떠느는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더 이상의 인삿말은 불필요해보이니 이만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