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번째 포스팅이다.

이번 포스팅은 얼마전 명동에 들렀다가 abc마트의 이전 문제로 일부 품목을 70퍼센트 세일한다는 전단지를 보고

충동구매를 해버린 Vans의 California 라인 중 하나인 chukka del barco decon ca이다.

신발 이름이 길기에 그냥 추카 부츠로 명명 하겠다. 

모델명은 VN-0L9P5QC인데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 것을 보니 그냥 chukka del barco decon로 검색을 하면 되겠다.

정가는 대략 13발 정도이고 주인장은 3.9발에 구매하였다.

긴말 필요 없이 사진을 보자.



먼저 박스샷이다. 캘리포니아 라인인데 일반 반스보다 약간 더 프리미엄(이라고 말하고 가격이 쎈) 라인이다.





신발의 전체적인 모양이다. 전형적인 추카부츠의 모양이며 가죽으로 포인트를 줬다. 

가죽에 스크래치가 잘 나는 편인데 그 데미지 또한 멋스럽게 봐줄만 하다.




택에 ortholite 라고 적혀있는 종이가 첨부되 있길래 검색해보니 

발냄새 방지, 습기를 빠르게 흡수, 쿠션감 등등이 포함되있는 기능성 인솔이라고 한다.

착용시 상큼한 기분이 아주 약간은 들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저 뒤쪽 반스 고무 마크의 마감이 정가 13발짜리치고 상당히 허접하다는 것이고

아웃솔이 잠자리표 지우개 수준이라는 것이다.

스케이트보드화로 나왔을터인데 아웃솔이 너무나 빨리 지워진다는 느낌.


신발 사진은 이 정도로 해두고 착샷을 보자.

처음 살때부터 면바지와 같이 코디하기 위해 구매를 했었고 실제로 면바지와 아주 궁합이 좋다.





못난 주인장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야심차게 가면까지 준비해 사진을 찍었지만

야간 촬영으로 인해 신발이 제대로 보이지않아 애석하다.

야밤에 쇼하며 찍어둔 것이 아까워 그냥 올려본다. 

신발이 잘 보이진 않지만 실루엣을 보았을때 그리 미스매치는 아니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반스 캘리포니아 라인의 처카 델 바코 데콘을 포스팅했다.

세일가로 샀기에 매우 만족하는 제품이지만, 정가를 주기엔 매우 아까운 느낌이다.

신발에 대한 평을 해보자면, 쿠션감은 쫀득쫀득 하게 아주 좋지만 목높은 양말을 신지 않으면 발목 뒤쪽 부분이 아킬레스건쪽을 자극하여 상당히 따갑고 아웃솔이 너무 물렁물렁해 잘지워진다. 또 마감이 상당히 아쉽다.

그리고 밑 통이 넓어 밑단이 좁은 슬림한 바지와의 매치가 상당히 애매하다.

곱창을 내서 입기는 어려울 것 같고 롤업으로 매치시켜야 할 것 같다.

사이즈는 10단위로 나오며 일반 신발과 사이즈가 비슷하다.

정가로 사기엔 아깝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Posted by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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